포스텍, 저명인사 13인을 `멘토`로

포스텍, 저명인사 13인을 `멘토`로

 금난새 유라시안 필하모닉 음악감독, 안병영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전택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 예술과 교육, 과학 등 각 분야 리더들이 포스텍 학생 멘토(mentor)가 됐다.

 포스텍(POSTECH·총장 백성기)은 학술·연구·경영·예술·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저명인사들을 멘토로 초빙해 포스텍 학생들을 일대일로 지도하게 하는 ‘포스텍 멘토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학연과는 관계 없이 각계 저명인사들이 한꺼번에 참여하는 멘토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포스텍이 국내 처음이다.

 이 프로그램은 리더십 역량이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 글로벌 리더로서 갖춰야 할 다양한 소질을 계발하고, 사회에 대한 넓은 안목을 갖출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학생은 적성에 따라 멘토를 선택하게 된다.

 멘토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멘토는 국내 유명인사 13명으로 구성됐다.

 멘토로 참여한 이청승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리더십의 근본은 팔로우십에서 출발한다고 볼때 멘티가 멘토를 섬기고 배우고 따르는 것은 미래 리더십 인재양성의 핵심구조”라며 “포스텍 프로그램을 통해 나눌수 있는 것은 나누고 배울수 있는 것은 배우겠다”고 말했다.

백성기 포스텍 총장은 “21세기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국내 1%의 영재를 0.1%의 인재로 배출하는 ‘맞춤형 영재교육’에 힘쓴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롤 모델의 멘토들을 스승으로 모시고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 갖춰야 할 역량을 크게 함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 인사는 △금난새 유라시안 필하모닉 음악감독 △김철준 한독약품 부사장 △김태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송필호 중앙일보 사장 겸 발행인 △안병영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윤덕용 전 KAIST 원장(현 포스텍 대학자문위원회 위원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이정신 서울아산병원 원장 △이청승 세종문화회관 사장 △이희국 실트론 사장 △전택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정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황지우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