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문업체인 에스에너지(대표 홍성민)는 회사 설립 이후 매년 2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경영실적을 보면 2006년 25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데 이어 2007년 440억원, 2008년 990억원을 기록, 매년 2배의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도 1500억원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 수출도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절반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에스에너지의 사업은 크게 시스템 사업과 표준형 모듈 생산, 건자재일체형 태양전지(BIPV)로 나뉜다. 특히 국내 BIPV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라는 명성에 걸맞게 에스에너지의 ‘G2G’ 모듈은 높은 투과율과 단열성능 등으로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으로부터 업계 최초로 ‘건’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벽부형 BIPV모듈의 경우 태양전지패널의 건물외벽 시공구조로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태양광 발전용 표준 모듈의 경우 최고의 기술력은 아니지만 17년간의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태양전지의 모듈제조 공정과 품질은 이미 ISO9001 인증을 통해 확보했으며, 충격에 강하고 및 투과성이 우수한 저철분유리를 사용했다. 최대 초당 40m의 풍속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 설치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
에스에너지의 발전사업팀은 인허가에서 시스템 설계·자재·설치공사에 이르기까지 토털 솔루션을 보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국내 최초로 동해화력발전소에 ㎿급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 데 이어 전남 무안에 순수 국산형 무안 솔라토피아를 완공했다. 지난해 7월에는 자체 운영 중인 태양광발전소도 무안에 건설했다.
세계 최초로 웹 기반 발전소 운영/감시 체계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다. 인증모델만 23건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 3건에 실용신안도 6건이다. 지난해에는 유럽에서 태양광 모듈에 대한 인증을 획득, 수출의 물꼬를 텄다. 올 2월에는 제2공장을 준공해 연간 150만㎿의 생산체제를 갖추기도 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