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꼭 필요한 가동률 중심의 장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동차부품의 내구환경시험은 자동차부품산업의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선행연구와 제품개발, 고품질을 지원할 수 있는 장비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입니다.”
조현덕 ACT-RIC 센터장은 “첨단 장비를 활용해 제품의 시험성적 및 평가서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과 다양한 공동연구과제를 도출할 뿐만 아니라 향후 시험인증기관의 위상과 자립화를 달성하는 것이 센터의 사업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노동부로부터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사업(사업비 78억원)을 유치, 자동차부품HRD사업단도 함께 맡고 있는 조 센터장은 “HRD사업으로 지난 한 해 동안 8000여명의 자동차부품업체 재직자 교육을 실시했다”며 “RIC에서도 카티아 온라인교육, 재직자 고용보험 환급교육, 고용유지훈련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개발사업으로 한중 등 3개 기업과 공동연구를 수행했으며, 대구경북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의 ITS주행시험장건립사업단으로부터 ITS의 위탁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
그는 “자동차관련 부품업체는 연구개발이 매우 취약하고 대기업의 주문을 받아 대량생산만 하는 생산현장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며 “센터는 현장에서 필요한 공정개선 기술을 지원하고 향후 자체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또 “자동차부품 업체를 체계적이며 입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면서 “관련 협회나 유관기관과 공동워크숍 및 세미나 개최, MOU 교환 등으로 지원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센터장은 현재 80개의 기업들로 구성된 영천이업종교류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110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업종대구경북연합회 미래전략산업추진위원장도 맡았다. 대구경북지역 12개 RIC와 공동으로 산학협력연계망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 센터장은 끝으로 “첨단장비를 기반으로 제품의 신뢰성 확보 및 기업과의 공동연구, 인력양성 등 기업지원을 극대화하고, 향후 자립화 기반을 확보해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을 육성하는 중심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