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콘퍼런스] 레이젠 후아이 팔콘스토어 회장

[클라우드콘퍼런스] 레이젠 후아이 팔콘스토어 회장

 클라우드 컴퓨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다가오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가 대규모 IT투자 없이도 IT인프라를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고, 전체적인 IT 운영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접속 가능한 서비스인 동시에 IT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주요한 한 축을 이루는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 시장도 이러한 이점에 힘입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파크어소시에이츠(PA)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 사업자의 연간 매출은 지난해 900만달러에서 올해 1900만달러로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더해 오는 2011년 9600만달러, 2012년에는 1억8800만달러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클라우드 컴퓨팅이 장점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그중 가장 먼저 손에 꼽히는 것이 시스템 가용성 개선이다.

 흔히들 대기업 IT시스템이 요하는 가용성은 99.99%로 연간 다운타임이 53분 이내여야 하지만 대표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 알려진 아마존 웹서비스(EC2)는 가용성이 99.95%로 연간 다운타임 262.8분 수준이다. 구글 G메일 서비스도 가용성이 99.9%로 대기업 시스템 가용성 수준과 차이를 보인다. 실제로 아마존은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짧게는 수시간, 길게는 이틀 가까이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따라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업자와 솔루션업체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스토리지 가상화를 통해 IT인프라의 가용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끊김 없는 인프라 통합으로 시스템 운영을 효율화해야 한다. 더불어 서비스수준협약(SLA)을 보다 구체화하여 공급자와 사용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