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자정부 등 IT서비스 수출 상품화를 위해 SW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
지식경제부는 ‘신기술 기반 SW패키지화 지원사업’에 추경예산 100억원을 지원해 수출용 IT서비스 패키징 개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개도국 등 해외에 IT서비스를 수출할 때 재개발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국가에 적용 가능하도록 국내에 구축된 SW시스템의 핵심 프로세스를 표준화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시범적으로 30억원 규모의 2개 과제를 공개SW 기반으로 개발해 소스코드 및 기술자료를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표준을 선점, 핵심 프로세스를 개발한 국내 SW기업이 관련 컨설팅, 추가개발, 교육, 기술지원 등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경부는 이번 사업으로 개발한 SW를 전자 정부 구축 등 해외 협력 사업과 연계해 개도국에 무상으로 보급하고 구축 과정에서 필요한 컨설팅·교육·기술지원 등은 해외 협력사업의 지원자금을 활용키로 했다.
지경부는 또 수출용 패키지SW의 현지화 품질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유명 IT저널을 활용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나선다.
이번 사업 관련 설명회는 오는 5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민수·문보경기자 mim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