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폭으로 급증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말 외환보유액은 2267억7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42억9000만달러가 증가했다.
지난 3월 증가세로 돌아선 후 3개월간 252억3000만달러가 증가하면서 작년 9월 2396억7000만달러가 됐고 이후 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 중 증가폭은 외환보유액을 현재 기준으로 집계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최대폭이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급증이 외환보유액의 운용수익 증가와 기공급된 외화유동성자금 만기도래분 회수,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의 급격한 강세에 따른 이들 통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