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말로 IPTV 채널 바꿔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은 KT중앙연구소·가온미디어와 함께 ‘음성 인식 인터넷(IP)TV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를 IPTV에 연결한 셋톱박스에 내장, 시청자가 말한 영화·드라마 제목이나 출연자 이름 등을 검색해준다. 음성은 리모컨에 단 마이크로폰을 통해 입력한다.

전자통신연구원은 KT중앙연구소 등과 함께 음성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셋톱박스 20대를 제작해 시험 평가할 계획이다.

박상규 ETRI 음성언어정보연구부장은 “음성인식 IPTV시스템이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해 IPTV 시장 확대에 기여하기”를 기대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