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바로 앞으로 지하철이 다닌다면? 전용 지하철을 보유한 우림라이온즈밸리 2차는 직장인들의 이런 꿈을 실현한 건물이다.
우림라이온스밸리 2차는 1호선 독산역 2번 출구 앞에 있다. 직원들은 ‘10초 거리’라고 한다. 한 정거장만 더 가면 1, 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이 있고 고속철도 출발역인 광명역과 인접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
우림라이온스밸리 2차는 공원을 연상하게 하는 조경시설과 자연 채광을 고려한 유리 천장, 3층 야외 테라스, 옥상 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건물 대표인 김진영 남양테크 사장은 “다른 건물은 낮에도 불을 켜놓아야 할 정도로 어두컴컴하지만 우리 건물은 천장을 유리로 시공해 빛이 잘 들어오고 내부 환기에도 좋다”며 “어떤 의미에서는 집보다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만큼 입주민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흡연자를 고려해 층마다 흡연실이 있다.
김진영 사장은 “어차피 금연건물로 지정하더라도 흡연자들은 자기 사무실에 숨어 담배를 피워 관리도 어렵고 화재의 위험이 더 크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차라리 강력한 환기시설을 갖춘 흡연실을 갖춰 흡연자 권리를 보장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6년에 준공한 우림라이온스밸리 2차는 대지면적 2948평, 연면적 1만9345평에 지하 2층 지상 13층으로 이뤄져 있다. 타가즈코리아, DM테크놀로지, 쓰리알시스템, 어드밴스디지털솔루션, 패닉시큐리티 등 총 196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