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박영서)은 2015년까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유망 중소·벤처 기업 50개를 발굴해 10년 뒤 매출을 10배 이상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한 ‘대덕특구 가치혁신형 중소·벤처기업 육성 10-10 프로젝트’를 펼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시장성 있는 새 유망 사업 아이템을 가졌거나 △현재 매출의 10배 이상 가치를 창출할 새 아이템을 찾으려는 기업 가운데 국제적인 가치혁신(VI)기업으로 발전할 만한 업체다.
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관련 업체에 △전담 기술사업화 플래너(Planner)를 지정해주고 △대덕특구와 공동으로 새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게 지원하며 △대전시와 함께 해외 시장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KISTI 과학기술정보협의회 위원으로 자동 가입해주고 △KISTI 분석자료를 무료 제공하며 △KISTI가 수행하는 정부과제에 참여할 때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박영서 원장은 “대덕특구 내 중소·벤처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양성하고, 영세한 매출 구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