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 "금융IT 놀랍습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한국거래소 IT시스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훈센 총리는 3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거래소 해외사업과 캄보디아 증시 개설 사업 추진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거래소 차세대 시스템의 컨트롤 타워인 통합IT관제센터 등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훈센총리는 거래소의 IT시스템 해외 수출 등의 성과와 우수한 IT인프라에 부러움을 표시했으며 KRX가 캄보디아 증시를 위해 개발하게 될 IT시스템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캄보디아 정부와 거래소는 각각 55%와 45%를 출자하고 경영진을 공동으로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캄보디아거래소 설립 합작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거래소는 올해 안으로 인력을 파견해 한국형 IT시스템 구축과 현지 투자자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캄보디아거래소 법인설립을 준비를 마무리하고 상장기업 유치 활동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훈센 총리는 “한국거래소 지원을 통한 증시 개설로 캄보디아 금융시장이 선진화할 것”이라며 거래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