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지난해 휴대전화 카메라 모듈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20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해 3월 출시한 두께 6.1㎜ 초슬림 고해상 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 판매량이 올 연말까지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화소 소형 자동 초점 카메라에 필요한 액츄에이터(자동초점 구동부)를 VCM(Voice Coil Motor) 방식으로 채택하고, 렌즈는 비구면 광학계 렌즈를 적용한 게 고객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양산을 시작한 스마트폰용 800만 화소 자동 초점 카메라 모듈은 LG전자 투명 휴대전화 ‘크리스털(LG-GD900)’에 적용됐다.
LG이노텍은 휴대전화 카메라 모듈 외에 노트북용 웹캠과 CCTV용 카메라 등으로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