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이 주력 MP4플레이어 ‘S9’ 가격을 2만원에서 최대 4만원까지 인하했다. 출시 6개월여가 지난 시점에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코원(대표 박남규)은 이달부터 S9 가격을 인하했다고 7일 밝혔다. 가장 저렴한 4Gb 용량 제품이 21만9000원에서 19만9000원으로 2만원 인하됐다. 또 32Gb 제품은 37만9000원에서 33만9000원으로 인하 폭(4만원)이 가장 크다. DMB를 탑재한 모델도 용량별로 비슷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코원 측은 가격 인하에 대해 최근 강세로 반전한 원달러 환율이 반영됐으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MP4플레이어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23%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매달 3만대 가량 판매되고 있는 S9의 첫번째 가격 인하”라며 “해외는 물론 국내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9은 출시 직후부터 유려한 곡선 디자인과 전문가용 음장 효과(BBE+),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기반 화질 경쟁력 등에 힘입어 국내외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애플 아이팟 터치에 대항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해외 매체들이 후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코원 S9 제품 가격>
제품 종전 가격 인하 가격
S9 4GB 21만9000원 19만9000원
S9 16GB 30만9000원 27만9000원
S9 32GB 37만9000원 33만9000원
S9 DMB 4GB 25만9000원 22만9000원
S9 DMB 16GB 34만9000원 30만9000원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코원 S9 제품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