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15일 공개하는 글로벌 전략폰에 대한 궁금증이 늘어가는 가운데 해당 제품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하반기 삼성 전략폰은 ‘꿈의 화질’과 ‘획기적 터치스크린’으로 시각과 촉각을 함께 만족시키고 ’완벽한 모바일 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영국, 싱가포르, 두바이 등 3개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전략폰 런칭 행사를 앞두고 지난 3일 ’삼성 언팩트’(Samsung Unpacked)라는 티징 사이트(http://www.samsungunpacked.com)를 오픈한데 이어 7일 추가정보를 공개했다.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제품에 관한 정보는 크게 5가지로 ▲더 밝아지고 더 커지고 더 좋아진 디스플레이(The clearer, the bigger, the better display) ▲손가락 끝으로 느끼는 빠른 속도(Fast performance at your finger tips) ▲얇고 콤팩트한 디자인(Sleek and compact design) ▲향상된 모바일 인터넷 기능 (Advanced Web experience) ▲언제 어디서나 완벽한 멀티미디어 기능 지원(Full multimedia anytime, anywhere) 등이다.
이번에 추가 공개된 정보를 통해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폰에 대해 추측해보면 우선 ’더 밝아지고 더 커지고 더 좋아진 디스플레이’ 부분은 이미 알려졌듯 이번 제품이 WVGA급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탑재한 제품이라는 것을 뒷받침해준다.
WVGA AMOLED는 기존에 출시된 WQVGA급 보다 4배 이상 화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고 있다.
최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서 삼성전자에 WVGA AMOLED를 공급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를 활용한 제품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삼성전자는 휴대전화에 이를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가락 끝으로 느끼는 빠른 속도’라는 표현은 이번 제품이 WVGA AMOLED 채용을 통한 ’시각혁명’ 뿐 아니라 터치감도 기존 대비 크게 개선한 제품이라는 의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정보기술(IT)분야 전문 외신과 블로그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일 제품은 기존 터치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터치스크린 기술을 도입해 화질 개선을 했고 소프트한 터치만으로도 스피디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빠른 속도, 모바일 인터넷 기능, 완벽한 멀티미디어 기능 지원’이라는 내용으로 볼때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폰이 윈도모바일이나 구글의 무료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거나 일반 모바일폰이지만 스마트폰을 능가하는 고성능 제품일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엔가젯’ 등 IT 외신에 따르면 이미 블로거들은 “이번에 출시될 삼성폰은 ’괴물’임에 틀림없을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옴니아’의 예를 들며 이번 전략폰은 ’옴니아’ 이상의 성능을 갖춘 제품일 것이라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Samsung Unpacked’ 사이트는 공개가 시작된 지난 3일 단 하루동안에만 10만회 이상의 페이지뷰를 기록하면서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티징 사이트에 들어가면 추가 공개된 제품 정보가 포함된 동영상을 볼 수 있는데, ’당신이 휴대전화에서 원하는 모든 것’(All you ever wanted in a mobile phone)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성능과 스피드(Performance & Speed), 디자인(Design), 디스플레이(Display), 인터넷(Internet),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등 5개 항목별로 전략폰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5일 전까지는 제품명이나 세부 스펙에 대해서 철저하게 비밀에 부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다만 기존 제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휴대전화가 될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