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앤비티(대표 김종석)는 중국 모바일TV용 CMMB 모듈을 하반기부터 중국 현지 내비게이션·PMP 제조사에 수출한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고객사와 6∼8개 모델의 CMMB(China Multimedia Mobile Broadcasting) 모듈 양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월 5000개 정도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엠앤비티의 CMMB 모듈은 중국 실정에 맞게 수신제한시스템(CAS)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국내에는 CAS 지원이 가능한 제품이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엠앤비티는 중국 현지 고객 지원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선전사무소를 설립했다.
전석봉 엠앤비티 부사장은 “하반기에 CMMB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대비 30% 성장한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