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환경기술전 9일 개막

국내외 최첨단 친환경 녹색기술이 한자리에 전시되는 ‘2009년 국제환경기술전’이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8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31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190개 기업을 포함 미국, 독일, 일본 등 총 24개국 273개 업체가 참가하며 녹색기술과 신제품 등 총 1500여종이 전시될 예정이다.

올해 전시회에는 중국, 베트남 등 해외진출이 유망한 21개 국가 해외바이어 약 120여명이 초청돼 약 1000억원 이상의 환경산업 수출의 장이 될 것으로 환경부는 내다봤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도심지 대기오염의 주요인으로 지목되었던 자동차배출가스를 안전한 수준까지 처리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순수 국산 핵심원천기술 등 다양한 신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친환경 LPI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차세대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가 전시되며, 세계적 수준의 수처리 선진기술과 유기성 폐기물 등을 이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스템도 선보인다. 또, 다양한 자가발전 운동기구도 전시되고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기회도 마련된다.

이밖에 저탄소 녹색성장 대응전략 세미나와 기후변화 대응 지역 우수사례 발표회, 환경 신기술 발표회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이해와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사이버환경박람회(www.ECOEXPO.or.kr)와 공동개최 방식으로 진행돼 전시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고객들은 동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상담은 물론 생생한 전시현장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