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고객지원센터를 방문한 민원인이 자신의 민원 처리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서울지방조달청 고객지원센터 민원창구에 민원인용 모니터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조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은 대부분 공공기관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입찰참가 자격을 등록하는 기업들로, 그동안 민원 요청 후 업무 처리 결과만 출력해서 받아 자신이 요청한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신청 서류의 부정확한 기입 등으로 업무 처리에 시간이 지체되는 등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민원용 모니터 설치로 상담원의 업무처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민원처리 기준이나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데이터 입력 오류에 대한 불안감과 실수를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조달청은 설명했다.
조달청은 수도권 업체들이 집중돼 조달청 전체 민원의 40%에 달하는 하루 평균 100여명의 방문 민원이 발생하는 서울지방조달청에 먼저 민원처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본청과 각 지방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