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가스기기해외인증센터 신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안전연구원 내에 ‘가스기기해외인증센터’를 신설하고 9일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센터는 국내 가스기기 제조업체가 해외에 가스기기를 수출하기 위해 해당국의 인증이 필요한 경우, 해당국에서 제품을 시험 인증받는 대신 센터에서 시험하고 그 결과를 해당국에 보내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영대 가스기기해외인증센터장은 “국내에서 시험을 하게 되면 해외에서 받는 것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며 “특히, 시험 중 문제가 발견될 경우 즉시 보완할 수 있고 언어소통이나 외국규격 습득 등 불편함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시험업무 대행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에 도움이 되는 정보 수집과 제공, 해외 규격에 관한 기술교육을 비롯해 해외 인증에 관한 세미나 개최 등 해외 인증 취득 관련 컨설팅 업무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관련 업계와 공동으로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둔 제품 개발과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네덜란드 GASTEC, 캐나다 CSA, 이태리 IMQ, 미국 ETL, 영국 ADVANTICA 등 5개국과 업무 협정을 체결했으며 오는 2011년까지 협정 체결 대상국을 2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