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SK텔레콤 차이나의 치앤쉰닷컴을 통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11번가는 이를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현지의 시장 조사는 물론 국내 판매자와 치앤쉰 MD의 업무를 지원할 각종 온오프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중국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상품 리스팅을 하루 평균 2000개씩 구현하는 시스템도 그 중 하나다.
11번가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 200여 판매자들의 4만여개에 이르는 상품을 지난 5월 25일 중국 소비자에게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어 앞으로는 화장품·리빙 등 카테고리 상품 영역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낙균 본부장은 “11번가는 뛰어난 상품력과 국내 온라인 시장 운용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SK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온라인 커머스의 해외진출을 가시화하고, 대한민국 대표 오픈마켓 브랜드로서 국내 판매자들의 해외 진출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