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in G밸리] 김남영 하나로드림 사장

[CEO in G밸리] 김남영 하나로드림 사장

 “다음 달에 하나포스닷컴을 방문하면 서비스와 콘텐츠가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김남영 하나로드림 사장(43)은 다음달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의 새로운 모습을 주목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나포스닷컴은 SK브로드밴드 계열사인 하나로드림이 운영하는 포털이다. 네이버, 다음처럼 일반인에게 친숙하지는 않다.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고객들이 이용하는 멤버십사이트로 인식돼왔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인지도를 높이고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물론이고 일반회원에게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숙제다.

 하나포스닷컴 홈페이지 개편에는 사용자 특성·기호에 맞게 페이지 화면을 편집해 볼 수 있는 ‘개인화서비스’가 키워드다. 회원이 일일이 서비스를 찾아다니기보다는 회원 등급별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일목요연하게 캘린더로 보여주는 개념이다.

 김남영 사장은 “사용자들에게 이미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직관적으로 느끼지 못한다”면서 “백화점에서도 VIP카드가 있듯이 회원에게 자신이 누릴 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면 온라인에서도 VIP가 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하나포스닷컴이 지난 2006년 말에 첫선을 보인 UCC사이트 ‘앤유’도 다음 달 공식서비스에 들어간다. 김 사장은 “그동안 기술적 단점도 일부 있었는데 이 부분을 해결하고 콘텐츠도 보강하고 있다”면서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24시간 프로그램을 구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포털은 새로운 서비스를 붙이기 쉽지 않지만 우리는 좀 더 과감한 시도를 하고 싶다”면서 “유저들이 와서 마음껏 즐기고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하나포스닷컴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