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이 인증제도를 도입한 지 3년도 채 안 돼 1만3000여개를 돌파했다.
10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5월 현재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이 1만3651개를 기록,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제도는 인적관리·공정혁신·마케팅·정보화 등 기술 외적인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발굴·육성할 목적으로 정부가 2006년 8월 처음 도입했다.
2006년 말 2619개에 불과했던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숫자는 2007년 6510개, 2008년 1만1324개에 이어 최근에는 1만4000여개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정부 정책에서 소외됐던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영위 업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단기간에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이노비즈기업과 동등한 수준의 정부 지원책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기청은 이를 계기로 서비스 R&D를 확대해 서비스 사업에서의 혁신형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할 방침이다.
신기룡 기술개발과장은 “앞으로도 신규 업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는 8월부터 인증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기업들이 발생함에 따라 전체적인 증가세는 다소 완만해질 것”이라며 “비제조업에 특성화된 우대정책 개발과 함께 다양한 업종간 정보 교환을 위한 협의체를 발족시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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