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아이돌그룹 ‘카라’의 리더 한승연이 골룸 흉내를 내는 모습이 신선하다. 멤버들과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한승연은 갑자기 골룸 흉내를 내보겠다고 폭탄선언을 한다. 골룸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며 웃음 100%를 보장하는 폭발적인 몸개그 소재. 귀엽고 깜찍한 카라 멤버가, 그것도 남성 팬의 사랑을 받는 한승연의 골룸 연기가 한주간 화제였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한 장면과 실제로 촬영한 영상이 절묘하게 편집된 ‘조인성에게 돈 빌리기’도 큰 웃음을 주었다. 치열한 탁구경기에서 몇 번의 랠리가 이어진 끝에 한 선수가 공을 넘기자 상대방 선수는 미처 받아내지 못한다. 너무 기쁜 선수는 소리를 지르고 춤을 춘다. 과도한 세리머니였다. 오바마를 수행하는 한 경비병의 굴욕장면도 인기였다. 지하철에서 지쳐 잠이 든 한 여성의 모습은 도시 생활을 한 단면 그 자체였다.
<판도라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