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포티 세단 `포르테 쿱` 출시

기아차, 스포티 세단 `포르테 쿱` 출시

기아자동차는 11일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1층 코엑스 야외광장에서 회사 관계자들과 기자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르테 쿱(FORTE KOUP)’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나섰다.

‘포르테 쿱’은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에 차별화된 성능과 강화된 안전성을 갖춘 스포티 세단. 지난해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쿱(KOUP)을 기반으로 26개월의 연구개발기간과 95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개발했다.

서영종 사장은 “기아차는 포르테 쿱을 쏘울과 함께 디자인 기아의 새 아이콘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며 “4도어 모델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판매 및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포르테 쿱’으로 올해 내수 5000대, 수출 1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해외시장에는 하반기에 전략시장인 북미를 시작으로 동유럽·중동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가격은 7월 개별 소비세 30% 인하 혜택이 환원되는 기준으로 1.6 모델이 1541만원에서 1905만원, 2.0 모델이 1684만원에서 1966만원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