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맞짱] 냉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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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일산업 ‘SIF-75CF’ vs 파비스코리아 ‘PV-808ST’

 더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무더위가 예년의 모든 기록을 경신했던 1994년과 맞먹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름 평균 기온도 예년보다 높을 것이며 특히 8, 9월에는 10년 이래 가장 무더운 더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벌써 온라인몰에서도 에어컨과 선풍기를 비롯한 냉방가전의 판매량이 크게 치솟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에어컨과 선풍기의 장점을 고루 갖춘 냉풍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냉풍기의 가격은 10만원 내외로 선풍기보다 비싸지만 에어컨보다 훨씬 저렴하다. 냉풍기는 선풍기와 유사한 원리로 작동된다. 선풍기와 다른 점은 얼음 또는 냉매를 이용해 차가운 공간을 만들고 이곳에 바람을 통하게 함으로써 시원한 공기를 만든다는 것이다. 선풍기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한 곳에 고정된 에어컨과 달리 옮겨다니며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일산업 ‘SIF-75CF’는 리모컨 조작으로 일일이 움직여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자연풍, 수면풍, 일반풍 등 사용 환경에 따라 사용할 수 있으며 좌우 자동회전, 상하는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풍속은 강·중·약 세 단계다. 기본적으로 얼음 냉매 2개를 제공해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한결 쾌적하고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다. LED 표시창을 채택해 냉풍기의 운전 상태, 물의 양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착탈식 냉각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냉각 필터를 떼어내 간단하게 세척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이동형 바퀴를 채택해 편안하게 옮기면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9만7600원.

 파비스코리아 ‘PV-808ST’는 360도 회전 바퀴를 탑재해 이동시켜 사용하기가 쉽다. 자연풍, 수면풍, 일반풍 등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모든 기능을 LED 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냉풍 기능을 활용하면 아이스팩으로 차가워진 물을 롤모터의 회전을 통해 더욱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기능이 표시되어 있는 원형 조작 버튼을 이용해 간단히 조작할 수 있으며 아이스팩 2개를 냉풍기 수조통에 넣고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의 재질로 고강도 ABS 수지를 사용해 쉽게 파손되지 않으며 리모컨을 제공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0분부터 최장 7시간 30분까지 30분 단위로 타이머를 설정할 수도 있다. 가격은 8만7000원.

 ◆소비자의 시선

 두 제품에 대해 네티즌들은 어떤 의견을 나타냈을까. 옥션의 쇼핑커뮤니티 ‘쇼핑맞짱’ 코너를 통해 두 제품에 대해 투표했다. 지난 6월 3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된 옥션의 쇼핑맞짱에 총 1476명이 참여해 73%에 해당하는 1072명이 신일산업 ‘SIF-75CF’를, 27%에 해당하는 404명이 파비스코리아 ‘PV-808ST’를 선택했다. 두 제품 모두 가격 대비 최고 성능이 있지만 네티즌 투표에서는 신일산업의 냉풍기 ‘SIF-75CF’가 우세로 나타냈다.

 신일산업 냉풍기가 우승을 차지한데는 그동안 쌓아온 신뢰도 높은 브랜드 파워가 한 몫을 했다.

 “신일이라는 브랜드 파워가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있지요, 거기다가 향후 AS를 고려한다고 해도 신일에 한 표 드립니다.(아이디 2WH)” “선풍기 쪽은 신일산업 제품을 당연히 알아주지요.(아이디 whd)” “신일 가습기를 사용했는데 AS가 괜찮더군요. AS 하나를 봐도 신일이 좋을 것 같아 투표합니다.(아이디 totoss)” “저희 집은 선풍기도 신일입니다. 왠지 신일이 더 믿음이 가네요.(아이디 ambitio)” “아무래도 냉풍기는 신일 아닐까요? 한일과 쌍벽을 이루고 있는 회사라서 믿음이 가는군요.(아이디 jsk3)” “선풍기는 신일이죠. 냉풍기도 전체적으로도 시원할 것 같네요.(아이디 hyeri)” “전자 제품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신일이죠.(아이디 gowon)” 등 브랜드를 높게 평가하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실속 있는 성능도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3단 풍속에 종이필터를 사용해서 공기 정화가 되니 정말 좋네요.(아이디 pill0)” “모든 기능이 리모컨 조절로 간단히 작동된다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아이디 baro1)” “다양한 바람모드와 편리한 리모컨이 마음을 끕니다.(아이디 hch5)” 등 소비자의 사용환경을 배려한 성능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파비스코리아 냉풍기는 깔끔하고 시원해 보이는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거 보니 하나 갖추면 여름 시원하게 나겠는걸요. 시원한 디자인 마음에 듭니다.(아이디 sky1)” “훨씬 시원해 보이고 기능도 편리할 것 같아요. 왠지 찬바람이 솔솔 나와서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것 같군요.(아이디hh)” “외관상으로는 파비스코리아 상품이 훨씬 고급스러워 보이네요.(아이디 mos)” “곡선미가 돋보이는 디자인에 한 표.(아이디 mingk)” “모던한 디자인 냉풍기의 강력 파워주자 파비스 제품을 추천합니다.(아이디 goebb)” “디자인면에서는 파비스코리아 제품이 맘에 듭니다. 신일 건 좀 투박해 보이네요.(아이디 js)” “성능은 써봐야 알겠지만 디자인이 귀엽네요.(아이디 dlgidg)” 등 시원하면서도 부드러운 디자인에 후한 점수를 주는 의견들이 많았다.

 강력한 성능도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요인 중에 하나였다. “XQ엔진도 2개가 있어서 한 개씩 교대로 사용하면 아주 시원한 냉풍이 나오겠네요.(아이디 room)” “아이스팩을 갈아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에어컨이 필요없겠네요.(아이디 민주지킴이)” “아이스팩이 4개나 있어서 좀더 시원할 것 같고 필터도 광촉매라서 좋은 것 같군요.(아이디 letter)” “다양한 바람모드와 자연, 수면, 일반풍 등 성능이 마음에 드네요.(아이디 its)” 등 성능을 칭찬하는 의견이 많았다.

 다음주에는 여름을 맞아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를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모델은 온라인몰 대표 인기모델인 루펜리 ‘LF-08SIL’과 린나이 비움 ‘RFW-05HD’다. 오는 6월 16일까지 옥션 쇼핑백과 홈페이지(review.auction.co.kr)를 방문해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 투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100포인트를 지급한다.

 ◆세대공감

 지난 6월 3일부터 6월 9일까지 인터파크 ‘세대공감’ 코너에서 살펴본 연령별 베스트셀러 상품 순위를 보면 10대는 티셔츠 류의 패션상품이 강세를 보였으며 20대는 선풍기, 휴대폰 등 편의 상품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왔다. 또한 30대는 자녀를 위한 유아 용품을 많이 구매해 베스트셀러 상위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베스트셀러에서는 여름 다양한 저가의 반팔 티셔츠가 많이 팔려 상위 10개 품목에서 무려 5개나 차지했다. 학생들이 교복 안에 기본 티셔츠로 많이 입는 스타일의 GAP 남녀 반팔티셔츠가 1위를 자치했다. 또한 프린트가 포인트를 주는 다비드 티셔츠도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학습도우미 상품으로 6위를 차지한 기능성 패션 초시계는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으로 10대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20대 베스트셀러에는 남녀커플 스트리트 샌들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USB 미니 선풍기는 가격이 1600원으로 저렴하며 아이스크림, 과일, 우유병 등의 깜찍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사무실 탁상용으로 좋아 인기상품에 올랐다. 또 5위에는 쿨비즈 패션으로 시원한 원피스 스타일의 박경림BY뉴욕스토리 시폰 원피스가 인기를 끌었다.

 30대 베스트셀러에서는 피죤 모유실감 PPSU젖병이 아기에게 편안함을 주고 특수 플라스틱 재질로 내열성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아동 수족구병, 식중독, 인플루엔자 등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닥터아토마일드 항균 손입티슈도 많이 팔려 2위에 올랐다. 그 외 사무용품도 인터넷으로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0매를 4만1000원에 판매하면서 더블에이 A4 용지 초특가가 6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카테고리뉴스

 인터파크 한동욱 매니저가 전하는 신발부문에서는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샌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파크에서는 지난주 대비 여름샌들 매출이 30%나 증가했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워터파크 개장이 찾아오면서 비치웨어, 여름 샌들류 판매가 급신장한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핫 아이템으로는 지난해보다 좀더 섬세해진 글래디에이터 샌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여기에 가벼운 소재의 웨지힐, 굽이 9cm 이상의 가보시 킬힐 등이 많이 팔렸다. 색상은 그레이, 브라운 레더, 빈티지 블랙 색상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글래디에이터 샌들은 강렬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미니 드레스와 매치하면 이국적이면서도 세련된 룩이 완성되며 킬힐의 경우에는 가보시가 들어간 굽을 고른다면 착화감이 더욱 편안하다. 인터파크는 이달 말까지 인터파크 패션슈즈 1번지 탄생 이벤트를 열고 인기 샌들을 최대 30% 할인 판매해 여름 신상 샌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