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구축한 버스정보시스템(BIS)이 세계 교통박람회에 우수 성공사례로 발표됐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52회 세계대중교통박람회(52th UITP World Congress)에 경기 BIS가 우수 사례로 발표됐다. UITP에서 도는 △교통카드 단말기를 활용한 버스정보 수집 △경기도 전체 버스정보를 통합한 일괄 정보 시스템 △환승할인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도는 지난 2006년 버스종합상황실을 구축한 데 이어 2007년 5월부터 전산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버스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교통카드를 이용한 요금징수 시스템에 위치추적 기능을 추가해 BIS를 구축한 데 대해 유선과 무선, 방송과 통신 등이 서로 융합한 디지털 컨버전스 사례라며 참가자들이 그 기술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도는 덧붙였다.
안수현 경기도 대중교통과 과장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UITP에서 경기도 BIS를 성공사례로 발표하게 된 것은 경기 BIS가 세계적으로 선두 주자 수준에 도달했음을 말해 준다”며 “포럼 참가자들은 경기 BIS 홈페이지 구성은 물론이고 실시간 버스정보 제공, 구간 소통정보 서비스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도는 내년까지 2500여 개 정류소에 안내 전광판을 설치, 도민에게 편리한 버스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원=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