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WIS 2009] ③미래 기술의 요람

　‘전국 대학 IT연구성과를 한자리에서 본다.’

　올해 WIS 2009에서는 대학 연구소에서 개발한 첨단 IT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ITRC 포럼 2009’가 함께 열린다.

　ITRC 포럼은 지식경제부·방송통신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학 IT연구센터(ITRC) 협의회·정보통신연구진흥원·전자신문이 주관하는 행사로 17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 1층 태평양홀에서 전국 26개 대학, 38개 연구센터의 연구성과와 보유기술을 114개 부스에서 선보인다.

　매년 개최되는 ITRC 포럼은 각 대학 IT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우수 연구 성과를 전시해 대국민 홍보 및 산업체와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행사다. IT분야의 우수기술 및 연구결과물의 발굴·전시로 기술이전 거래의 장을 제공하고 기업체의 고충 해결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대학과 기업간 인적·기술적 교류도 포럼에서 기대하는 효과다.

　올해는 ITRC 핵심연구성과 전시와 함께 4개의 특별전시관으로 구성했다.

　유비쿼터스/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환경관(선문대 차세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환경 연구센터)에서는 실시간 환경감시 및 위치추적 시스템을 선보이고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도구 활용 동영상 상영과 시연도 펼친다.

　다차원 실감미디어 체험관(광주과학기술원 실감방송연구센터)에서는 복합형 카메라 시스템 기반의 실감방송 시스템을 시연하고, 오디오 업믹싱 시스템도 전시한다.

　3D 컨버전스&애플리케이션관(광운대 차세대 3D 디스플레이 연구센터)은 360도 전방향 입체 디스플레이 장치로 가상 공연과 전시 체험을 할 수 있고, 지능형 무선 홈 시어터:UWB 기반 전채널 무선 오디오/영상전송 시스템관(인하대 초광대역무선통신연구센터)에서는 3차원 소극장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대형 극장용 입체음향효과를 작은 공간에서 무선 모바일 스피커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객과 함께하는 이벤트와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경희대 동서신의학 u라이프케어 연구센터는 ‘동-서양 의학 융합 건강검진’ 이벤트를 통해 한의학의 사상체질과 IT기술간 연관성을 모색하는 색다른 행사를 선보인다. 이밖에 ITRC 포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음악 공연, 석고마임, 경품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기욱 ITRC협의회장은 “국내 IT 분야 우수 대학연구센터의 기술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라며 “산업계 및 관련기관 관계자들에게는 대학의 젊은 인재들과 대화하고, 이를 통해 산학 연계로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