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동통신 사업 4개사가 정부로부터 1조원 이상의 설비투자가 예상되는 차세대 휴대폰 서비스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모바일, 이모바일 등 이통통신 4사는 제3.9세대라 불리는 차세대 휴대폰 서비스 사업을 위한 기지국 등 설비투자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해 2014년말까지 약 36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일본 3.9세대 서비스는 현재 주류인 3세대 휴대폰 기술을 기반으로 통신속도를 10배 이상으로 높여 초당 100메가비트 이상의 고속통신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이동통신 4사 중 이모바일이 가장 빠른 2010년 9월에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NTT도코모(2010년 12월), 소프트뱅크모바일(2011년 7월), KDDI(2012년 12월) 순으로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총무성이 승인한 2014년 말까지의 설비투자액은 NTT도코모 3430억엔, KDDI 5150억엔, 소프트뱅크모바일 2073억엔 등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