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VC와 켄우드홀딩스는 이달 말을 기해 양사가 운용 중인 가정용 오디오 기기의 개발 및 생산 거점을 통합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켄우드의 관련 사업을 빅터에 이관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며, 이에 따라 3곳인 생산 거점은 하나로 줄어든다.
가정용 오디오 사업이 쇠퇴기에 접어들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두 회사는 판매를 제외한 나머지 가정용 오디오 사업을 통합해 흑자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켄우드는 말레이시아와 일본 야마가타에 공장을 갖고 있으며, 빅터는 말레이시아 공장을 별도로 운용해왔다. 거점 통합계획에 따라 말레이시아 빅터 공장으로 가정용 오디오 개발 및 생산기능이 집약되고, 부족한 생산량은 외부 위탁비율을 늘리는 방법으로 제조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켄우드 공장은 카오디오 등 자동차용 오디오나 경쟁력 있는 무선기기 생산에 집중할 예정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