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프리’로 애플을 압박하고 있는 팜이 애플 임원 출신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팜이 10일(현지시각) 전 애플 하드웨어엔지니어링 부문 대표를 역임한 존 루빈스타인(52)을 신임 CEO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존 루빈스타인 CEO는 지난 2007년 팜의 회장으로 영입되기 이전까지 애플에서 스티브 잡스 애플 CEO와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아이팟·아이맥·아이북 등의 개발을 지휘했던 인물이다.
팜 대변인은 “존 루빈스타인이 팜의 차세대 전략을 수행할 가장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존 루빈스타인은 팜에 합류한 뒤 연구 개발 팀을 손질하고 애플의 창조적 아이디어를 팜의 제품에 접목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감행했다.
최근 팜은 재기를 위한 전략 스마트폰인 ‘팜 프리’를 출시하는 등 중요한 전환기를 맞이했다.
한편 2005년부터 팜 CEO로 재직해온 에드 콜리건은 팜의 최대 투자회사인 ‘엘리베이션파트너스’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