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브로드밴드 사업 협력 ‘물꼬’

한·뉴질랜드 브로드밴드 사업 협력 ‘물꼬’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최시중 위원장이 팀 그로서(Tim Groser) 뉴질랜드 통상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뉴질랜드 브로드밴드 확충 사업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4월 ‘브로드밴드 투자 계획’(New Zealand Government Broadband Invest Initiative)을 발표하면서 15억 뉴질랜드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브로드밴드 확충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팀 그로서 장관은 뉴질랜드 브로드밴드 확충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최대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관련 기업들에 참여를 독려하는 등 양국의 협력 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최 위원장은 뉴질랜드 정부의 브로드밴드 확충 사업을 지원하고 양국의 ICT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오는 9월 뉴질랜드에서 ‘방송통신융합서비스 로드쇼’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현재 뉴질랜드의 브로드밴드 사업은 준비 단계이며 사업이 본격화되는 올해 말께 우리 기업의 참여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로서 통상장관은 지난 8일부터 시작된 한·뉴질랜드 FTA 1차 협상 개시 시점에 맞춰 방한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