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WIS)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지난해 기존 IT 전문 전시회를 통합해 국내 최대 규모로 열렸던 WIS가 올해도 우리나라 IT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모두에게 보여주는 성공적인 전시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난해 발생한 글로벌 금융 위기의 여파가 IT 산업을 비켜갈 수는 없겠으나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우리의 IT산업은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 또한 해외 IT시장의 트렌드와 우리 미래의 성장 분야를 파악하는 일이 기업의 미래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판단하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여전히 IT산업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주춧돌을 맡고 있습니다. 또 향후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서 융합과 그린IT야말로 우리 경제를 지금보다 한 단계 도약하게 하는 핵심 역량이 될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녹색 IT를 위한 신융합 기술(Feel the New Convergence for Green IT)’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WIS는 명실공히 미래 IT산업의 구체적 그림과 성장잠재력을 확인하는 장이라고 하겠습니다.
실제로 이번 행사는 융합형 통신서비스 및 기기, 첨단 디스플레이, 인터넷 및 컴퓨터 응용기술 등을 한자리에서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 우수 기술이전의 공간이 될 ‘G-TEK 2009’, 산학협동의 모범이 될 ‘ITRC포럼 2009’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열려 전시회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할 것입니다.
WIS가 우리 경제의 주축인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바이어와 우리 IT업체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공간으로 자리 매김 하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WIS가 단순히 규모 면에서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풍성한 결실을 낳는 성공적인 IT 전시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을 IT산업 현장의 일꾼들께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이하는 WIS 개막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