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노트북과 컴퓨터를 케이블 없이 프로젝터, 프린터 등 각종 주변 기기와 원격으로 무선 전송할 수 있는 무선 동영상 복합 송수신 기기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초광대역(UWB)기반이다.
한신정보기술(www.icreon.kr 대표 채정식)은 노트북과 PC 등 각종 영상기기에서 송신된 영상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LCD·PDP·프로젝터 등 대형 디스플레이 및 주변 기기에 뿌려주는 무선 동영상 복합 송수신기기 ‘아이크레온’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채정식 사장은 “세계적으로 UWB 기술을 기반으로 동영상 및 음성을 동시에 한 제품상에서 무선으로 구현한 것은 처음”이라며 “일본의 관련분야 다국적기업과 수출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프린터, 스피커, 외장형 하드, 디지털카메라, 웹캠 등 주변장치도 케이블 없이 컴퓨터와 직접 연결할 수 있다.
HD급과 풀 HD급의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무선 인터넷과 무선 USB 허브 등 다양한 용도의 복합 장비로도 쓸 수 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기존 유선 방식의 케이블 처리로 인한 초기 설치 및 유지 보수의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국내 초·중·고·대학 교단은 잦은 케이블 파손으로 첨단 교육 시설을 이용한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제품은 무선 도킹스테이션, 무선 USB to video sound, 무선 USB-4포트 등 3종류로 출시됐다.
한신정보기술은 최근 홍콩 춘계 국제전자전 및 대만 콤퓨텍스 등 국제 유명 박람회에 이 제품을 출품, 대만·프랑스·인도네시아·미국 등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대기업과 교육계로부터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채 사장은 “교육계는 물론 의료·미용 등 메디컬 분야에 대한 무선화 수요도 높아 관련 분야에 대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042)532-8500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