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명구 uicf.kangwon.ac.kr)은 3차원(3D) 영상을 자연스럽게 재생하는 방법을 집중 소개한다. 최근 3D 영상을 구현하는 기기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지만 관련 기술이 열악해 콘텐츠 수급이 어려운 점에 착안했다.
협력단은 3D 영상 생성 핵심과정인 이미지 적분(Integral image) 작업 후 영상의 원근감이 왜곡되는 현상을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개발, 특허를 획득했다. 종전 방법은 이미지 적분시 볼록렌즈 에레이를 사용했다. 멀리 있는 사물이 가까이 보이거나 가까이 있는 사물이 멀리 보이는 ‘슈도스코픽(pseudoscopic)’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자체 오목렌즈를 이용, 슈도스코픽 현상을 원천적으로 해결해준다.
신승호 교수는 “원근감 왜곡을 해결하기 위해 이미지 적분을 두 번 거치던 방법은 화질을 지나치게 떨어뜨린다”며 “이번 특허를 통해 3차원 영상 구현의 가장 큰 장벽을 넘어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