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는 △차세대 방송기술연구센터 △차세대 IT 시스템온칩(SoC) 설계기술연구센터 △차세대 RFID/USN연구센터 등 ITRC 3곳이 전시회에 참가한다.
차세대 방송기술연구센터(센터장 서종수 교수)는 지능형 멀티미디어 방송 분야의 기반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방송기술연구센터는 산학협력을 통한 개발 결과의 기술 이전과 상용화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국제적 수준의 차세대 지능형 디지털 방송 기술 연구개발, 차세대 디지털 방송 분야 우수 연구인력 교육 및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 디지털 방송 분야 대학 간 공동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고,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연구개발의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관련 산업체 기술 지원과 이전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차세대 방송기술연구센터는 SCI급 논문을 132편이나 게재해 국제적으로도 신망을 얻고 있다. 국내외 특허 등록은 31건이며 75건은 현재 출원 중이다. 국내외 디지털 방송 기술 표준화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가해 우수한 방송 콘텐츠 개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WIS 2009에는 차세대 방송 송·수신시스템과 카메라 움직임을 추정하는 3차원 영상 변환장치를 내놓는다. 연세 DMB 실험국과 특정 시점을 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개인화 방송 시스템도 선보인다.
차세대 IT SoC 설계기술연구센터(센터장 김재석 교수)는 21세기 핵심 산업으로 부각되는 SoC 설계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연구센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SoC 설계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SoC 설계 전문인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IT SoC 설계기술연구센터는 SCI급 논문이 85편이며 국내외 특허는 98건을 출원했다. 현재 이 센터를 거쳐간 SoC 설계 전문가는 석사급 89명, 박사급 21명을 포함해 110명에 이른다. 10건의 기술을 이전해 4억4000만원의 이전료 수입을 거뒀다. 센터가 개발한 주요 기술로는 최대 600Mbps급 무선랜 칩이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IEEE 802.11n 무선랜을 내놨다. 최대 600Mbps급 초고속 무선랜 시스템으로 HD급 영화를 수 분 안에 전송할 수 있다. 다중대역 직교주파수다중분할방식(MB-OFDM) 기반 초광대역(UWB) 모뎀 SoC도 영상을 전송하거나 USB·휴대기기·P2P 통신 등을 최대 480Mbps의 속도로 무선 전송할 수 있다.
차세대 RFID/USN연구센터(센터장 이재용 교수)는 연세대, 경희대, 광운대, 경희대 등 4개 대학이 참여, 2004년 9월부터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주관 대학 ITRC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됐다. RFID/USN 분야 연구, 기술 개발, 인력 양성, 산학연 협력, 국제 협력으로 관련 기반 기술 확보에 주력해 우리나라가 IT 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일조했다. RFID/USN연구센터는 차세대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기반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멀티 태그 인식 △주파수 간섭 분석 기술 △통합 자율 통신 센서 노드 개발 △BcN-IPv6-USN 연동기술 등이 있다. 또 전문화된 고급 인력을 양성해 국내외 RFID/USN 기술과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국내외 산학 협력으로 국제 공동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WIS 2009에는 RFID 원격 진단을 위한 초소형 바이오센서, 환경감지가 가능한 인쇄회로기판(PCB) 내장형 센서, 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CMOS) RF 집적회로칩 등 다양한 첨단 기술 결과물을 선보인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