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펜리의 ‘루펜W’는 ‘살균력’에 무게를 둔 제품으로 최근 웰빙가전 트렌드를 충실히 따랐다. 이 제품은 루펜리(대표 이희자)가 음식물처리기는 냄새 살균까지 책임지는 것이 필수조건이라 판단해 수개월간 개발한 결과 탄생했다. 광촉매 코팅 처리한 음식물 처리 바구니를 넣어 세균번식을 막고 그 위에 LED 빛까지 쪼여 항균 및 탈취기능을 극대화했다.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한 항균바구니를 시험한 결과, 97.4% 살균효과가 입증됐다. 또 일본 구라레이와 공동 개발한 활성탄 필터로 악취까지 잡아낸다.
용량도 늘렸다. 기존 모델 대비 처리용량을 두 배(10리터)로 늘린 대용량 제품으로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양이 늘어나 고민하는 소비자를 배려했다.
내부 설계는 최대한 ‘살균’에 무게를 뒀다. 음식물 처리공간과 분리된 도어 안쪽 면에 독립적인 수납 포켓이 있어 세척용 브러시나 세균 번식이 우려되는 수세미의 살균건조 기능도 추가했다. 또 내부를 상하분리형으로 나눠 음식물 건조 효율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상하 칸별 조작 버튼을 따로 장착해 음식물 쓰레기양에 따라 사용하지 않는 칸은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 불필요한 에너지손실을 막아준다. 건조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모이스처 디텍팅’ 시스템도 장착해 편리함과 효율성을 높였다.
이희자 사장은 “음식물처리기가 쉬워 보이지만 가장 만들기 어려운 제품”이라며 “이번 루펜W가 디자인과 냄새, 살균을 잡는 기능 등 모두 소비자의 마음에 들 것”으로 확신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