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배 제5회 전국직장야구대회 조별 예선전이 갈수록 열기를 뿜고 있다. 그동안 부진했던 팀들이 선전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시스템Ⅰ 디비전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래셔날비젼을 누르고 5승 1무로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박빙의 승부를 거듭하던 서울통신기술은 한국후지쯔에 낙승을 거두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지난해 토너먼트대회 챔피언 한국HP는 난적 LG엔시스를 꺾고 2승을 거두며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A)는 LG디스플레이를 꺾고 4승 1패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스템II 디비전에서는 휴맥스와 HB CORP이 닉스테크, SK텔링크에 각각 승리하며 소중한 1승을 추가했다. GCT세미컨덕터도 롯데닷컴에 이겼다.
SI & NI 디비전의 농심데이타시스템과 SK C&C는 나란히 1승을 추가하며 6전 전승으로 포스트시즌 시드 배정이 걸린 1위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됐다. SQ테크놀로지는 이택용이 활약한 T1바코드시스템에게 패했다.
소프트웨어 디비전에서는 슈어소프트테크가 선두권인 블리자드를 잡는 대이변을 일켰다. 슈어소프트테크는 박상현의 4안타로 다음커뮤니케이션을 꺾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SAP코리아를 콜드게임으로 완파한 지오매니아 등과 함께 4승 2패를 기록했다.
송한진의 호투가 빛난 시만텍코리아는 네오위즈를 물리치고 5승 무패로 팀 창단이래 첫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한편 서비스II 디비전에서는 KB국민은행이 조영호의 호투와 이경의 역전 결승타 등에 힘입어 우승후보 단국대를 9-8로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