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이번 WIS 2009 전시회에 발광다이오드(LED) TV와 최신 휴대폰을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전자 리더로의 위상을 뽐낸다. 또 ‘에코(ECO)존’을 별도로 만들어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친환경 전략과 디자인 리더십도 적극 부각할 계획이다.
에코존에서는 친환경 TV로 각광받고 있는 LED TV를 비롯해 미국 에너지 환경마크를 획득한 모니터와 노트북PC,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크레스트 솔라’폰 등을 선보인다.
TV는 세계 평판TV 시장에서 ‘새로운 종(種)’의 출현으로 각광받고 있는 LED TV가 전면에 선다. 지난 3월 국내와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중국·동남아·중동아프리카·CIS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삼성 LED TV는 출시 10주만에 35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초당 240장의 화면을 구현하는 240Hz 제품 8000 시리즈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유혹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측은 LED TV가 기존 LCD TV 광원을 단순히 LED로 바꾼 것이 아니라 실물처럼 생생한 컬러, 높은 명암비, 깊이 있는 블랙 등의 고화질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또 29㎜에 불과한 초슬림 디자인, 기존 LCD TV 대비 40% 이상 낮은 소비전력 등을 확실하게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휴대폰과 MP3플레이어, 노트북 PC 등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최근 출시된 풀터치폰 ‘연아의 햅틱(SCH-W770, SPH-W7700/W7750)’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연아의 햅틱은 다이어리 기능을 강화해 모든 일상을 기록할 수 있다. 또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기능을 모두 갖춘 글로벌 전략 풀터치폰 ‘울트라 햅틱’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 모바일 엔터테이너를 지향하는 노트북PC ‘센스 Q320’, 미니 노트북 ‘N310’도 전시된다. 특히 10.1인치 LCD를 탑재한 N310은 기본 배터리를 장착하고도 무게가 1.23㎏에 불과하고, 저전력 프로세서를 채용해 기본 배터리로 최대 5시간, 고용량 배터리로 최대 11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진동 피드백 기능을 장착한 프리미엄 터치 MP3P ‘옙P3’ 등도 선보여 다양한 모바일 엔터테인 기기의 현주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