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이번 WIS 2009 전시회를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장으로 삼았다. ‘스냅드래곤을 활용한 스마트북(smartbook based on snapdragon)’을 전시회에 선보인다. 이는 휴대폰과 PC의 컨버전스가 가속화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퀄컴이 제시하는 모바일 디바이스 기술 중 하나다.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기술로 구현되는 스마트북은 사용 편의성 및 더욱 강화된 기능들을 큰 화면의 컴퓨팅 디바이스에서 구현해 사용자들이 휴대폰을 이용하듯 고성능 PC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
플루언스(Fluence)도 눈길을 끈다. 퀄컴 플루언스 기술은 두 개의 마이크를 이용해 내 주변의 소음을 제거해 상대에게 더욱 또렷한 음성을 전달할 수 있는 기술로 듀얼 마이크 노이즈 캔슬레이션이라고 부른다. 이 기술은 퀄컴의 MSM칩에 집적돼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또 퀄컴 브루모바일플랫폼(BMP)은 퀄컴이 제공하는 OS 플랫폼으로 저가형에서부터 고가형까지 스마트폰 기능을 채택할 수 있는 모듈화된 운용체계(OS)다. 현장에서는 이통사·콘텐츠 공급회사 및 제조사 등에 제공되는 뛰어난 활용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퀄컴은 무선 충전 기술도 선보인다. 퀄컴의 e존은 하나의 충전용 패드에서 서로 다른 전류와 전압을 갖는 다양한 전자제품 등의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이는 환경적으로도 매우 도움이 되는 기술로 불린다.
이 밖에 퀄컴은 QIS-플라자 리테일, mirasol 디스플레이, HSPA+멀티캐리어, LTE, EVDO Rev.B, 1X Advanced 등도 WIS 2009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함께 전시되는 DO Advanced는 많은 데이터 용량과 개선된 사용자 편의를 제공해 현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은 현재 있는 단말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진화가 가능하며 복잡한 네트워크 구조에 잘 맞아떨어져 한국기업에도 많은 효용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