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WIS 2009에서 KT의 전시 컨셉트는 ‘새로운 공간으로의 초대’다. KTF와 합병한 첫해인만큼 새로워진 모습을 보여준다는 생각이다. 공간을 새로운 이미지의 KT를 경험하고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꾸밀 계획이다. 물론 주요 전시는 ‘쿡과 쇼(QOOK & SHOW)’ 서비스에 집중된다.
쿡(QOOK)은 집에서 사용하는 전화·인터넷·IPTV 등 다양한 IT서비스를 내맘대로 요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만큼 이번 전시회에도 집과 같은 분위기를 내도록 노력했다.
특히 영화로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QOOK TV 스크린영어 서비스’ 등이 WIS 2009에 전시된다. 또 쿡TV의 특장점인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 화면상의 인물·상품·장소·음악 등의 정보는 물론이고 상품 구매까지 연계되는 ‘QOOK TV 클리어스킨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양방향 광고 상품인 QOOK TV 양방향 광고 서비스도 자랑거리다.
이 밖에 저렴한 통화요금은 물론이고 PC를 켜지 않고도 필요한 생활정보(날씨·뉴스·실시간 도로 교통정보·증권정보) 및 홈 ATM 기능까지 제공되는 ‘QOOK 인터넷전화 서비스’도 WIS에서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쇼도 WIS 전시회에서 새로운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쿡과의 시너지를 보다 많이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일본·중국 현지 통신사업자 망을 활용해 현지 번호를 받고 로밍요금은 반값으로 줄이는 ‘SHOW 로밍 서비스’, 기존 휴대폰에서 제공되던 전자지도가 진화돼 간결하고 시인성 높게 위치 안내는 물론이고 도보용·자동차용·대중교통용 선택도 가능한 ‘SHOW 전자약도 서비스’도 이번 전시회에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휴대폰을 이용한 다양한 응용 기술도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기반 유무선 연동 통합메신저 ‘SHOW MOOV’ △휴대폰으로 차량 제어·진단이 가능한 SHOW 내차 사랑 서비스 △영상통화를 활용해 원격으로 로봇청소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SHOW 로봇청소기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또 초고속인터넷 ‘SHOW 와이브로’, 내비게이션 단말을 활용한 교통정보 서비스 등도 볼거리다.
미출시 서비스 공개도 전시회 방문을 즐겁게 한다. 이동형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모바일IPTV 서비스가 일반인에겐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 와이파이 기능이 내장된 듀얼 모드 휴대폰으로 기업 내에서는 무선랜을 이용해 VoIP 구내 통화로 통신비를 절감하고 외부에서는 일반 휴대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쇼 FMC 서비스’도 공개된다. 이를 활용하면 밖에서도 사내 망에 접속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처리를 할 수 있어 기업고객에게 유용하다.
이와 함께 이벤트가 결합된 ‘퍼블릭데이’도 주요 행사다. 쇼 내차 사랑 서비스 존에선 레이싱걸과 함께하는 포토 이벤트와 함께 다양한 퀴즈 이벤트가 벌어진다. 공연도 이뤄진다. 휴대폰으로 아이스크림·햄버거 등 다양한 선물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