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케이블] ‘비하인드’

[주목! 케이블] ‘비하인드’

 세상의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존재하게 마련이다. 아프리카 콩고의 밀림 속에서 의료봉사와 전도 활동에 전 생애를 바쳐 밀림의 성자로 칭송받는 슈바이처 박사. 하지만 일부는 그가 문명사회의 설탕과 우유 등을 가져감으로써 밀림에 없던 백내장과 결핵 등의 질병을 퍼뜨렸다고 주장한다.

 Q채널(대표 이지연)이 새롭게 선보이는 ‘비하인드(behind)’는 우리가 판단하고 있는 진실에 대해 의구심을 던져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인물이나 사건 혹은 기존의 선입견과 편견 이면에 숨겨진 진실, 즉 비하인드 스토리를 리얼하면서도 속 시원하게 파헤쳐 보여준다.

 비하인드는 왕비호로 유명한 개그맨 윤형빈이 MC를 맡아 통쾌한 직설 화법으로 또 다른 화제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매회 세 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되는데, 18일에는 ‘TV 속 애완남, 현실에도 있다?’ ‘아이돌 스타, 실제 수입은?’ ‘외제차, 부자만 탄다?’가 소개된다. 한때 TV 속 설정 인물로 인식됐던 애완남의 실제 등장, 허울만 좋은 아이돌 스타의 수입 실태, 부유함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외제차의 범람 등을 차례로 꼬집는다.

 25일 방송되는 2회는 ‘실제 조폭의 현실’ ‘나쁜 남자 학원 밀착 동행 취재’ ‘인생 역전의 기회 로또, 운? 혹은 분석?’ 등을 보여준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