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RC는 1998년 정보통신부로부터 우리나라 정보통신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필요한 고급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지원이 시작된 이후 현재 지식경제부 주관 아래 전국 32개 대학, 46개 ITRC로 확대됐다. 그동안 ITRC는 우리나라 IT관련 산업발전에 필요한 석·박사급 고급인력 배출은 물론 분야별 연구실적에 있어서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까지 16개 센터가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마치고 졸업했으며, 올해도 7개의 신규 연구센터가 선정됐다.
‘미래의 정보통신기술이 대학의 ITRC로부터 연구되고 있다’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ITRC 포럼 부제를 ‘뉴 IT 기술의 산실-대학 IT연구센터 핵심기술발표회’로 정하고, 그동안 각 대학에서 연구개발한 결과물을 전시해 산업계에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고자 열심히 준비했다.
특히 올해 이벤트 관으로 선정된 ‘광운대학교 차세대 3D 디스플레이관(김은수 센터장)’에서는 360도 전방향 입체 디스플레이장치를 통한 가상 공연·전시를 볼 수 있으며, ‘광주과학기술원 실감형 디지털방송관(호요성 센터장)’에서는 고품질 3차원 비디오와 3차원 오디오를 이용한 실감 방송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선문대학교 임베디드소프트웨어 개발환경연구관(임기욱 센터장)’에서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동시설계 도구를 이용한 엘리베이터구현 및 시뮬레이션, 센서와 액추에이터를 이용한 유비쿼터스 환경 프로토타이핑기술을 보여주고, ‘인하대학교 초광대역 무선네트워크관(곽경섭 센터장)’에서는 5.1채널의 입체음향 모바일 스피커를 통한 3차원 소극장을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다가올 미래의 정보통신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 산업계 및 관련기관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이 방문하면 국내 IT 분야 우수 대학연구센터의 기술수준을 파악할 수 있고, 인재들과의 대화 등을 통해 산학 연계를 위한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임기욱 ITRC협의회장 rim@sunmoo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