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과천과학관에서 과학자 초청강연 열린다

 오는 20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과학자들이 진행하는 기초과학 강연 ‘토요 과학산책’이 열린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장기열)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박준택)은 16일 과천과학관에서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양 기관 전문인력 및 시설·장비를 공동 활용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과학기술 분야 전시·교육·연구 △전시기법 및 전시물의 연구·개발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전시 분야 정보·전문인력·전시물 교류 △과학대중화 프로그램·행사 공동 개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협약 후속 조치로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에 과천과학관 본관 기초과학관에서 초·중·고 학생 및 일반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들의 강연 프로그램 ‘토요 과학산책’을 개최하기로 했다. 토요 과학산책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첨단장비활용 청소년과학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강연은 △분자 질량 측정 △나노세계를 보는 방법 △지구 나이 측정법 등 16가지 주제에 대해 실험실 연구장비를 활용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쉽고 재미있게 구성된다. 강연 후에는 과학자와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토요 과학산책에 참여하고 싶은 과학 동아리 등 단체 관람객은 과천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한다. 개인 관람객은 당일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