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개인소개), IB(투자은행), 트레이딩 사업 부문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1등 종합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15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사업 부문의 근간이 되는 리테일 사업을 기반으로 각 분야별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시장에서의 점유율과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황 사장은 “온라인부문은 가장 강력한 딜리버리 채널이기 때문에 주요 전략으로 잘 활용하겠다”며 “온라인 브로커리지 수수료 인하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며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국 등 해외사업 부분과 관련해서 황 사장은 “중국 현지 리서치센터 외에도 중국 기업 기업공개(IPO) 등 사업 기회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사업을 시도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도 우리를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사장 교체에 따른 주요 사업부 대표 공석과 관련, 황 사장은 “각 사업부 대표의 경우 내외부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영입할 것”이라며 “사업부 대표 밑에 전문가들은 철저하게 내부에서 교육시켜 기용해 내부 기회를 열어두겠다”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주총 때마다 불거졌던 고배당 논란과 관련, “50%의 배당성향이 높은 것이 아니며 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