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15일(현지시각) 런던·싱가포르·두바이 등 3개국에서 론칭 행사를 갖고 신개념의 풀터치스크린폰 ‘삼성 제트(SAMSUNG JET, S8000)’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 제트’는 지난 2년간 축적된 삼성 풀터치스크린폰의 첨단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다. 풀터치스크린폰에 최적화된 ‘TouchWiz(국내 햅틱UI)’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TouchWiz 2.0’을 처음으로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글로벌 전략폰인 이 제품을 출시해 휴대폰 업체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동시 론칭 행사를 진행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영국·싱가포르·두바이 론칭 행사를 시작으로 이달 안에 세계 50여개국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 제트’는 기존 WQVGA AM OLED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초고화질의 3.1인치 WVGA(800×480) AM OLED를 탑재했다. DVD급 화질의 동영상 녹화·재생, H.264, MPEG4, DivX 등 고화질 동영상 포맷 지원, DNSe(Digital Natural Sound engine) & SRS(Sound Retrieval System) 음장 효과를 통한 5.1 채널 입체 음향 등 최고의 화질과 사운드를 지원한다.
또 터치스크린폰이면서도 스마트폰보다 더 강력한 기능(Smarter than a Smartphone)을 제공한다. 업계 최초로 일반 풀터치스크린폰에 MS의 익스체인지 액티브싱크(Exchange ActiveSync)를 지원해 스마트폰처럼 회사 메일이나 캘린더·연락처·일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e메일을 받아 볼 수 있는 푸시 e메일 서비스도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차세대 모바일 웹브라우저인 ‘돌핀(Dolphin) 브라우저’를 탑재해 빠른 속도와 검색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최대 5개의 인터넷 창으로 동시 웹서핑과 파일 다운로드가 가능한 ‘멀티 웹서핑 기능’도 지원한다. 탑재된 모든 기능들을 최대 20개까지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강력한 멀티태스킹도 가능하다.
특히 휴대폰에서는 최고 속도인 800M㎐ CPU를 탑재하고 소프트웨어 구조도 대폭 개선해 고용량 콘텐츠를 사용해도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차세대 UI인 ‘TouchWiz 2.0’을 탑재해 원하는 메뉴를 간편하게 실행시킬 수 있다. 움직임을 감지해 동작하는 모션UI 기능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대거 업그레이드 했다.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은 “삼성 휴대폰의 DNA가 탄생시킨 새로운 종의 휴대폰으로 전 세계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놀라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