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목 재료연구소장 “톡(TOC) 튀는 운영할 것”

조경목 재료연구소장 “톡(TOC) 튀는 운영할 것”

 “소재분야 국가대표 연구소와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소 운영방향을 전면 쇄신해 나가겠습니다. 또 하반기부터 1년 동안 연구소 이미지 개선을 위한 클린 경영프로그램을 추진합니다.”

 조경목 재료연구소장은 최근 이사회에서 제시한 경영목표인 ‘자랑스럽고 인정받는 재료연구소 구현’ 방안에 대해 세 가지 방향에서 ‘톡(T·O·C:Talented KIMS, Open KIMS, Clean KIMS)’ 튀는 재료연구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16일 밝혔다.

 조 소장이 제시한 톡(T·O·C)에서 ‘Talented(유능한)’는 우수 연구 분야 집중 지원으로 세계적인 연구기관을, ‘Open(열린)’은 개방형 연구를, ‘Clean(깨끗한)’은 엄정한 연구 관리 체계 구축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어 그는 연구사업과 기관운영이라는 두가지 틀에서 재료연구소가 앞으로 중점 추진할 일곱 가지 과제도 공개했다.

 조 소장은 “대일 부품소재 무역역조와 저탄소 녹색성장 및 신성장동력 창출, 세계적 경기 침체 등 국제적 이슈에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주요 연구사업으로 주력산업 고도화 소재나 미래시장 선점 소재기술 개발을 비롯한 목적지향형 산업기술지원 등 3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기관운영에서는 글로벌화 및 개방형 기술개발 추진 등 네 가지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조 소장은 “특히 의식개혁, 제도개선 등을 통해 연구소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로 다음 달부터 1년 동안 ‘CLEAN KIMS 비상(飛上)경영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며 “여기에는 전 직원 윤리의식 강화, 사회봉사활동 확대, 연구몰입제도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소장은 “이번 경영목표를 통해 소재 원천기술 개발과 산업현장 소재기술 해결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전 직원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소재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소재연구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