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C&C가 글로벌 통신장비업체인 중국 화웨이와 손잡고 글로벌 통신 시장 개척에 나선다.
SK C&C(대표 김신배 www.skcc.co.kr)는 화웨이 소프트웨어(대표 덩 비아오 www.hwaei.com)와 지난 15일 중국 선전에 위치한 화웨이 본사에서 통신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SK C&C는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고객 확보 등 직접적인 사업 제안이 가능해지고 세계 통신 서비스 시장의 해외 수출 본격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화웨이 소프트웨어는 글로벌 빅 3 통신 장비 업체 중 하나인 화웨이의 자회사로 화웨이가 생산하는 모든 통신 관련 장비에 탑재되는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하는 회사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SK C&C의 빌링 솔루션인 ‘NVIOS’와 ‘m-페이먼트’ 솔루션 등 주요 통신 솔루션과 IT서비스의 해외 통신 업체 대상 마케팅 및 세일즈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화웨이의 UMTS장비, 스위치, 라우터 등 주요 멀티미디어 장비를 바탕으로 한 국내 통신 사업 발굴도 추진한다.
SK C&C는 이를 위해 먼저 화웨이에 m-페이먼트 플랫폼을 제공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중국을 비롯한 유럽 등 주요 국가에 본격적인 시범서비스 제안과 함께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재현 SK C&C 인더스트리 사업부문장(부사장)은 “NVIOS처럼 2300만명에 달하는 고객의 정보와 마케팅, 과금을 한 시스템에서 완벽하게 처리하는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없다”며 NVIOS와 m-페이먼트 솔루션의 우선 협력 배경을 설명했다.
SK텔레콤에 적용된 NVIOS는 시장의 변화에 따라 시스템 수정 없이 빠른 상품 및 마케팅 캠페인을 실행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요금 체계 방식을 지원하고 통신사의 어떤 시스템에도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 또 휴대폰 기반의 모바일 부가서비스인 m-페이먼트는 무선주파수(RF)를 이용해 버스, 지하철 등의 교통은 물론 상점의 물건 구매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