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디지털밸리 5차는 G밸리 지도를 펼쳐보면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서울과 광명을 잇는 ‘수출의 다리’가 옆에 있고, 도심으로 나갈 수 있는 버스들이 근처에 많이 다녀 편리한 교통이 장점이다.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지하철 출퇴근족도 선호한다.
특히 이 건물은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주차장이 있어 480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아파트형 공장이 주차난에 시달리는 것과 달리 오히려 방문객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지상층은 높이가 4.1m로 컨테이너 하역이 가능, 수출입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회사들의 업무를 돕고 있다. 입구도 넓어 다른 건물에 비해 접촉사고 우려도 낮다.
장학은 관리소장은 “벽산디지털밸리 5차는 G밸리 내에서도 교통의 요지며, 외부인 출입이 많지 않아 입주기업들이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지하에는 남은 공간을 활용, 콘퍼런스룸도 마련해 놓았다. 입주기업들이 필요할 때 15명과 3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두 개의 콘퍼런스룸에서 세미나나 회의를 할 수 있다. 건물 옥상에는 두뇌를 많이 쓰는 IT 개발자들을 위해 각종 운동기구를 설치했다.
윤성태 벽산디지털밸리 5차 입주사 대표(휴온스 부회장)는 “평당 관리비가 2000원이 안 될 정도로 저렴하고, 지상 4층까지 주차장을 두고 있어 입주기업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벽산디지털밸리 5차는 지하 2층, 지상 15층에 연면적이 6만594.86㎡이며 지난 2005년 10월에 준공했다. 17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대표기업으로는 휴온스·영인프런티어·이피네트시스템즈·행텐코리아 등이 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