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정보기술업체 한국IBM(대표 이휘성 www.ibm.com/kr)은 17일 데이터 중복 제거기술을 내장한 백업(Back-up) 소프트웨어 ‘티볼리 스토리지 매니저(Tivoli Storage Manager) 6’을 선보였다.
경기 불황으로 기업의 정보기술(IT) 투자가 위축되면서 싼 가격에 기존 스토리지 용량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고객의 수요에 대응해 중복된 백업 데이터를 없애주는 ‘디듀플리케이션(De-duplication)’ 기능으로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 이 기술을 활용하면 디스크(DISK) 백업 구성과 저장 공간을 40%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게 IBM의 설명이다.
‘티볼리 스토리지 매니저 6’은 디듀플리케이션 기능을 갖추기 위해 고객이 따로 제품을 구입하거나 사용권(라이선스)을 구할 필요가 없게 아예 기능을 내장했다.
엄규식 한국IBM 부장은 “스토리지 시장에서 주목받는 ‘중복 제거 기술’을 기본으로 내장한 제품은 IBM에만 있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