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 핫테크] 볼텍](https://img.etnews.com/photonews/0906/090618045824_2100125871_b.jpg)
최근 LG화학은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2010년에 선보일 세계 최초의 양산 전기자동차 모델인 시보레 볼트(chevrolet volt)의 단독 배터리 공급자로 선정돼 관심을 모았다.
GM의 혁신적 확장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는 기존에 제시된 전기자동차에서 한 단계 진화한 배터리 기술을 또 하나 가지고 있다.
시보레 볼트는 60㎞ 이내의 주행거리에서는 충전 가능한 배터리 팩으로 전기를 주요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또 60㎞ 이상을 주행할 때엔 별도의 가솔린 엔진 발전기를 이용해 전기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즉, 배터리가 떨어지면 대체 동력원이 없어 오로지 충전된 전기로만 주행하게 되는 기존 전기자동차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말끔히 해소했다.
이는 바로 볼텍(voltec)이라는 기술에 의해 가능하다. 볼텍은 배터리 팩에 충전된 전기를 가장 중요한 1차적인 동력원으로 쓰고 부차적인 동력원으로도 차체 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전기를 활용하는 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플랫폼이다.
T자형의 배터리 팩과 111㎾ 용량의 전기식 주행 장치, 그리고 전기 발생을 위한 엔진 발전기 등이 볼텍의 주요 구성 부품이다.
결국 볼텍 기술로 전기자동차는 60㎞ 이상을 주행하더라도 가솔린 엔진 발전기에서 일정하게 발생시키는 전기를 통해 수백㎞의 거리도 거뜬히 주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