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닉스반도체는 17일 이천 본사에 뤄즈쥔 중국 장쑤성 성장이 방문해 우시에 판매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마오샤오핑 우시시 시장, 저우치엔 우시시 신구 서기 등도 동행했다.
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에 반도체 전·후공정 생산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이번 판매법인 설립으로 제조에서 판매까지 일괄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연평균 17%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반도체시장에 더욱 효율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판매법인은 기존 영업수주 기능뿐만 아니라 고객기술 지원, 물류 자동화 시스템 등을 구축해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을 중국 내 고객에게 바로 공급해 현지에 밀착된 영업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 D램 반도체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하이닉스는 향후에도 선도업체로서 그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판매법인 양해각서 교환 후 뤄즈쥔 성장 일행은 김종갑 사장과 이천 본사 300㎜ 반도체 연구라인 R3를 시찰하고, 지난 5월에 체결한 반도체 후공정 전문 합작사 설립과 이번 판매법인 설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양측이 최선의 협력을 다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