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수요자의 정확한 니즈(Need)를 모른 채 해외취업 실적에만 초점을 맞춰 교육해왔다는 생각입니다.”
한국소프트웨어(SW)개발업협동조합 김명화 이사장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동안 ‘글로벌 IT인력양성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일본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인력 수요 조사를 벌인 뒤 내놓은 말이다.
한국SW개발업협동조합 회원사와 대구경북지역의 IT교욱기관의 관계자들은 요코하마의 CIJ와 가와사키의 소프템 등 일본 중견 IT기업을 돌아봤다.
김명화 이사장은 “실제 KIA소속 기업 중 한 곳인 아쿠시스템의 나카가와 시게히토 사장으로부터 ‘일본에 오는 한국의 IT인력은 대부분 한국인이 운영하는 기업에 취업했는데 최근 이들 업체마저 한국 인력을 전혀 채용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고 일본 진출 한국 인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국SW개발업협동조합은 올해 안에 일본 도쿄에 무역사무소 겸 취업지원센터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는 향후 일본에 진출한 한국 인력의 쉼터이자 한국 기업의 일본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